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상하이 자기부상열차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006-08-13, 00:08:00]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에 11일 오후 화재가 발생, 당국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상하이의 자기부상열차는 푸둥(浦東)국제공항과 푸둥의 롱양루(龍陽路)역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오후 2시 40분 푸둥국제공항에서 롱양루역으로 들어오던 자기부상열차의 4번째 객실에서 발생, 1시간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열차는 롱양루역에 도착한 이후 타는 냄새가 나면서 이상이 감지돼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한 뒤 푸둥국제공항 방면에 있는 수리소로 이동중이었으며 롱양루역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 이르렀을때 불길이 확인돼 소방차가 긴급히 달려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롱양루역에 있었던 리(李)모씨는 "처음에는 타는 냄새만 났고 불길은 없었다"면서 "열차가 수리소로 이동중 불길이 보이면서 역에 대기하고 있는 승객들은 그때서야 화재발생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자기부상열차 선로는 지상에서 15m높이에 있어 소방차가 고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불을 꺼야했다.

이날 화재는 객차의 밑에 설치돼있는 전력공급계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객실바닥과 의자 등을 태우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는 바람에 발화지점 확인과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자기부상열차도 한 차선을 폐쇄한채 다른 한 차선으로 정상 운행됐다.

하지만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중국이 자랑하는 첨단 수송수단으로 고속운행중 발화됐을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사고발생이후 상하이시 당국은 크게 긴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2002년 완공돼 총길이 30㎞의 푸둥과 공항구간을 최고 시속 약 430㎞로 운행중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상하이-항저우(杭州) 자기부상열차를 야심적으로 추진중이며 올해 착공 예정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지난달 자연재해로 1억4천만명 이재민 2006.08.13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지난달 중국은 잇따른 자연재해로 1억4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88억위안(약 8조3천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
  • 中 공항 경계 강화..보안경보도 상향 조정 2006.08.13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영국에서 항공기 테러 음모가 적발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보안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자국 공항의 보안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반관..
  • 中 상륙 태풍 사오마이로 294명 사망.실종(종합) 2006.08.13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동남부지방에 상륙한 태풍으로서는 50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제8호 태풍 사오마이로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 中 상하이에 안데르센 공원 조성 2006.08.13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린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하이시 정..
  • 中 칭짱철도 동토구간 '위험'..대책마련 부심 2006.08.13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이 지난달 1일 개통한 칭짱(靑藏)철도의 동토(凍土) 구간에서 지반침하 등의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8.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