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폭행당한 여성 운전자 이튿날 자살

[2015-05-11, 18:41:33]
최근 중국에서는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후이성 보저우시(亳州市) 씨이따다오(希夷大道)와 리신루(利辛路) 교차로에서 전동차를 타고 가던 여성이 커브를 틀다 마주오던 전동 삼륜차와 충돌할 뻔 했다. 가까스로 충돌사고를 피한 남성은 갑자기 차를 멈추고 여성 운전자에게 달려와 발길질을 해댔다. 여성 운전자는 전동차를 탄 채 땅에 쓰러졌지만, 이 남성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여성 운전자 뒤쪽으로 가서 등에 발길질을 한 후 머리에 세 차례 발길질을 가한 후 자리를 떴다.
 
이날 밤 피해를 당한 여성은 집으로 돌아온 뒤 줄곧 울음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집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 것을 남편이 발견했다. 남편은 “아내가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한 적이 없어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보저우시 경찰은 폭행을 가한 남성을 수배 중이다. 법률상으로 폭행을 가한 남성은 이 여성의 자살에 대한 형사책임은 없다. 하지만 여성에게 폭행을 가해 피해 여성이 경상을 입은 경우에는 고의상해로 인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한편 지난 3일 청두(成都)의 교차로에서도 차선을 변경해 자신의 승용차 앞으로 끼어든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성이 체포되었다. 피해 여성은 안면골절, 타박상,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rang 2015.05.18, 10:09:52
    수정 삭제

    폭행.. 당연 해서는 안되지만 무질서한 교통문제도 심각한듯..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BIG 12 Soccer Conference 빅 12 축구 연맹 대회 hot 2015.05.11
    빅 12 연맹 축구 연맹 대회는 상하이에 있는 국제학교들이 서로 경합을 하여 마지막에 우승팀을 뽑는 대회다. 이 대회는 빠르면 한 학기, 느리면 1년에 걸쳐 우승..
  • 中 간부 '국가규정은 개방귀' hot 2015.05.11
    산시(山西)의 회사 간부가 공개회의 석상에서 '국가규정은 개방귀' 등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정부기관이 조사에 나섰다.법제만보(法制晚报) 11일 보도에..
  • 김포공항 경유 제주도 관광객 '무비자' hot 2015.05.11
    한국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후 제주도로 향하는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가 적용된다고 지난 1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한국법무부는 오는 6월 1일부터...
  • 성룡 '마약사범 사형 지지'발언 구설수 hot 2015.05.11
    액션스타 성룡(成龙, 재키찬)이 싱가폴의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가운데 "마약사범 사형"을 지지한다고 밝혀 구설수에 올랐다. 성룡의 외동아들인 방조명(房..
  • 4월 CPI 소폭 인상 '1%시대' hot 2015.05.11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1.5% 소폭 인상하며 '1%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4.6%)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