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역규모가 올해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한중 무역규모는 2013년 2,742억달러에서 올해는 3,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2월 25일 중국상무부가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의 모든 문서 사인을 완료하고 내용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가운데 양국정상은 올해 양국의 무역규모 목표치를 3,000억달러로 확정했다.
현재 한국의 수출과 수입 규모 가운데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와 16%이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 파트너로, 양국간 무역거래는 현재 양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 양옌팡(梁艳芳) 소장은 "현재 이미 중한 양국의 무역거래가 상당한 규모이긴 하지만 주로 삼성 등 전자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구조적으로는 평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한자유무역구가 설립된 후 관세가 인하되고 무역장벽이 사라지게 되면 농업, 기술, 서비스 등 기타 영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세계지식포럼, 중한기업가 포럼'이 오는 19일~21일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국 정치인들과 기업가, 경제학자들을 비롯한 500여명이 참가해 중한양국 경제의 맥을 짚어보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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