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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티몰 tmall.hk 최근 동향 ②

[2015-04-23, 09:28:29] 상하이저널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80]
글로벌 티몰 tmall.hk 최근 동향 ②

 

이마트에서 파는 불닭볶음면, 너츠 종합세트와, 롯데마트에서 파는 려샴푸 등, 한국의 마트 상품을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세상이 되었다. 최근 1년새 중국 입장에서 수입상품을 직구(고객이 화주가 되어 직접 구매) 하는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서비스를 위한 결제, 물류 등 기간사업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3일 국제티몰(tmall global)에서 진행하는 봄 시즌 BIG EVENT 중 하나인 신펑샹(新风尚) 이벤트 시점에 맞춰 한국의 대표 마트 <이마트 http://emart.tmall.hk> 와 <롯데마트 http://lottemart.tmall.hk>가 오픈했다. 워낙 경쟁 상대이다 보니 두 회사의 동시 오픈에 한국 언론에서도 후끈한 경쟁적 보도가 있었다.

 

 

이마트 국제티몰 홈페이지 http://emart.tmall.hk
이마트 국제티몰 홈페이지 http://emart.tmall.hk

 

롯데마트 국제티몰 홈페이지 http://lottemart.tmall.hk
롯데마트 국제티몰 홈페이지 http://lottemart.tmall.hk

 

중국에 진입하기 위해서, 큰 장벽을 넘어 진출했던 먹거리 분야와 바르는 화장품 분야의 사업자 입장에서는 다소 허망한 부분이 있지만, 중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다고 하는, tmall 플랫폼에서 이렇게 공격적으로 해외의 상품들을 중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있기에 시장에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제품 구성은 주로 라면, 김, 샴푸, 분유, 견과류, 다이어트 식품류, 여성 생리대, 기저귀 등이며, 이후 점차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티몰 입장에서 미국의 코스트코의 대박 매출을 기점으로 전세계 마트 대전을 하나의 컨셉으로 잡았고, 당분간 전세계의 1등 마트를 중심으로 한 판촉 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트코가 국제티몰에서 보여주고 있는 거래 실적은 한달에 약 700만~1000만위안 수준이어서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국제티몰의 먹거리, 생활용품 들도 어떻게 한국에서 중국으로 배송이 되는 것일까?


국제티몰의 경우 해외에서 직배송하는 것을 엄청 중요한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기에, 중국 대륙에 물건을 쌓아두고(정상적이지 않은 방법 등으로 가져다 놓고) 판매할 수 없으며 적발시 퇴점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입점 상가는 EMS 등의 국제 특송방식으로만 중국 고객에게 배송해야 한다.

 

EMS운송 하는 것이야 하면 되는 것이고, 문제가 없으나 불특정하게 통관시 걸리는 이슈를 통제하기 어렵고, 그렇다 보니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 EMS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20%을 할인을 받아도 1킬로그램에 1만4000원이 넘는 금액을 운송비로 중국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상가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바에서 투자한 차이냐오(菜鸟) 또는 자유무역지구에서 내세우는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서비스를 보면, 세금이 50원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즉 행운세라고도 하는 관세가 50%인 화장품이라면 50위안/50%=100위안이 되어, 중국에서 고객이 위안화로 결제하는 금액이 100위안 초과되면 관세를 50%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물류비는 1킬로그램에 30위안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즉, 100위안 미만의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라면, 관세를 고객이 낼 필요없이 매우 경쟁력있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이 된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관세가 50%이기에 금액 허들이 낮지만 만약 관세 10%의 상품이라면 50위안 세금/10%=500위안 이기에, 소비자 구매금액 500위안 미만인 경우 저렴한 물류비에 무관세로 공식적으로 중국 고객에게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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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T그룹에서 94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쇼핑 업무를 했다. 2019년까지 중국EC전문기업 에이컴메이트에서 TMALL한국관, 브랜드운영대행 사업을 총괄했다. 현재는 Global Success Partner  카페24주식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essicasong@cafe24corp.com
Jessica@accommate.com    [송종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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