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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2015-04-14, 14:24:53] 상하이저널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기록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기록
· 지은이: 인문학협동조합, 노명우, 권명아, 이광호, 이현정, 진태원, 김동춘, 천정환, 강부원, 권창규, 허경, 정원옥, 오영진, 윤여일
· 출판사: 현실문화
· 출판일: 2015. 4. 16
 
우리 시대의 질문 제1권.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한국의 실천적 학계를 대표하는 김동춘, 천정환, 진태원, 노명우, 권명아를 비롯한 열세 명의 인문사회학자가 세월호 참사가 불러온 인문사회학적 충격과 한국사회를 성찰한 책이다. 지은이 모두는 홍세화가 「여는 글」에서 쓴 바대로, 416 이후는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인간에 대해 묻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제에 관해 답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출간된 민변의 기록, 유가족의 기록, 법정 기록에 학자들의 글을 더하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실현이자, 커다란 질문 앞에서 고뇌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유의 장을 열어가고자 하는 학자들의 숙연한 의지이다.
 
지은이들은 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목격자이자 살아남은 자들로서 이 책에 참여했다.

이 책은 세 부로 나뉜다. 1부 ‘인간과 기억에 관한 물음들’, 2부 ‘국가와 사회의 진동’, 3부 ‘새로운 정치적 주체의 가능성’이라는 각 부의 표제가 기리키듯, 416 이후 시민들이 가졌던 보통의 질문들, 그러나 가장 거대하고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룬다. 각각의 글들은 분과학문의 체계로 보자면 서로 앞뒤로 묶이거나 한 주제로 엮일 수 없었던 글이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라는 우리가 당면한 시대와 요구가 앞서자 글의 결이나 성격과 분야는 뒤섞일 수 있었고 상호 소통이 가능했다.

‘인문학협동조합’은 세월호 참사 이후 네 차례의 토론회 및 관련 인문학 강좌를 열어온 결실로서 이 책을 기획했으며, 강부원, 권창규, 오영진 등 인문학협동조합 조합원이자 신진 연구자들이 글을 실어 의미를 보탰다.

인문학협동조합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앎과 삶의 일치를 모색하기 위해 2013년 정식 발족한 단체다. 공부와 실천 사이를 횡단하는 인문학 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노력 중이며, 위기의 사회와 신자유주의 대학체제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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