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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식(寒食), 따뜻한 음식으로 호흡기 건강 챙길 때

[2015-04-04, 11:49:16] 상하이저널
환절기, 정기 약한 아이 잔병치레 잦아
한식은 봄의 초입이지만,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라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피곤해지며 잔병치레가 많아진다. 이는 기존 기운에 익숙해져 있는 몸이 바깥 날씨의 변화에 적응을 잘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황제내경’에 보면 ‘바깥 날씨가 춥거나 덥더라도 혹은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쳐도 몸이 허약하지 않으면 병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체질이 허약하고 몸의 균형이 깨지면 그만큼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말이다. 이처럼 몸의 정기가 약해져 있는 아이는 이맘때 이런 저런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
 
호흡기질환 주의, 생활관리 철저히 해야
이때 걸리기 가장 쉬운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같은 호흡기질환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호흡기 점막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데다 꽃가루가 날리면서 예민한 호흡기를 자극하는 것도 원인이다. 또한 황사가 심한 때이므로 평소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을 앓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해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준비해 온도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게 해주자.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꼭 챙겨 기관지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발은 물론 온몸을 꼼꼼하게 씻어줘야 한다.
 
도미, 쑥 등 따뜻한 식재료로 호흡기 보호해야
한식기존의 풍습과 한식이라는 자의(子意)대로라면 더운 음식을 피하고 찬 음식을 먹어야 마땅하겠지만 호흡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시기니 찬 음식을 위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찬 음식은 속을 차갑게 해서 소화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 호흡기를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흰 살 생선 도미로 아이에게 따뜻한 맑은 국이나 죽을 만들어 주자. 산란기인 봄철에 특히 맛이 좋은 도미는 살이 연해 소화기가 약한 아이에게 좋은 식품이자 비린 맛도 적어 피로회복과 입맛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맘때쯤 찾아오는 춘곤증은 간이 피로해지면서 오는 것인데, 쑥에는 간에 기본적인 작용을 하는 비타민 B가 다량 함유돼 있어 간을 강화해줄 뿐만 아니라 여러 간질환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기혈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 감기와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비타민, 철분,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며 인과 미네랄도 풍부해 성장이 아이에게 더 없이 좋은 제철식품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쑥카스타라, 쑥떡, 쑥국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건강을 챙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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