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에 집중하되 해외 유학의 기회 충분히 활용해야”
2016학년도 연세대학교 재외국민 입시 설명회가 지난 17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열렸다. 학부모들을 포함해 11, 12학년들이 참석한 이번 입시 설명회에서는 연세대에 입학하기 위한 자격요건이나 입학전형 등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연세대 입학 전형에는 3년 특례와 12년 특례를 포함하는 재외국민 전형이 있다. 12년 특례는 100% 서류로 선발하며 학교 성적 및 자기소개서, 수상경력, 자격증, 어학능력입증자료 등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이나,
연세대 한국어학당 한국어능력수료증명 5급 이상을 제출해야 한다. 이 2개 시험 외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년 특례는 서류(70%)평가 점수와 면접(30%)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3년 특례 모집 인원은 서울캠퍼스 기준 68명이다.
또한 재외국민 전형 외에도 수시 모집 특기자 전형이 있는데, 국제 계열을 제외한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 과학공학계열, IT명품인재계열, 창의인재계열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이 전형은 면접대상자를 제외하고는 100% 서류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각각 71명, 124명, 240명, 20명, 10명이며, 국제계열은 434명이다.
이번 연세대 입학설명회에서는 재외국민 학생들을 서류 평가할 때, 그 학생의 교육 및 성장 배경을 고려해서 평가한다고 했다. 같은 공인 성적을 받아도 교육 배경에 따라 다르게 평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토플, HSK 같은 공인 성적에 너무 몰두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즉 학교 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설학과인 글로벌 인재학과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글로벌 인재학과는 기존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가르치자는 것이 취지이므로, 교수진 역시 새롭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가르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체류기간에 대해서는 특례 전형 자체가 외국에서 보낸 삶을 보는 것이기에 12년 혹은 3년에 딱 맞게 체류일수를 채울 경우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신성적 제출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상대평가로 제출하는 것이 대학입장에서는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분명한 자료가 돼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절대평가가 필수인 학교들을 고려해 차별을 두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연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가급적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스펙 쌓기에 열중하기보다 자신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경용(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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