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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꿈'이 '개꿈, 홧김에 상하이전자상가 방화

[2015-03-20, 16:01:50] 상하이저널

 

한 남성이 1년전 꾼 부자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엉뚱한 곳에 불을 질러 건물을 태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0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올해 20세의 이 남성은 1년전에 부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 그후 자신이 부자가 되는 날이 올거라고 믿고 기다렸으나 모든 일들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자 하늘이 자신을 우롱한다며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이 남성은 상하이칭푸구(青浦区)에 위치한 융러(永乐)전자상가를 찾아 4층 창고에 불을 질렀다. 불길이 건물 밖으로 번지면서 상가 4층을 태웠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재빨리 진화되고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황이 없이 갈팡질팡하는 이 남성의 행동이 수상쩍어 붙잡았고, 이 남성은 자신이 불 지른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세상을 놀랠만한 일을 하고야 만다'며 엉뚱한 곳에 불을 지른 이 남성은 현재 방화죄로 경찰에 구속된 상태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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