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PM2.5 농도 20% 줄일 것
상하이시는 앞으로 3년간 환경개선 방면에 1000억 위안(한화 18조 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3년 후 PM2.5 연 평균 농도를 2013년 대비 20% 이상 낮추고, 수질 오염 농도를 5~8%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18일 ‘제6회 환경보호 3년 행동계획’ 회의를 열고, 각 지역 정부 분야에 임무를 부여했다. ‘환경3년 행동계획’은 수리환경 보호, 대기환경보호 등 8개 특별 항목과 새롭게 토양오염방지 특별항목을 신설해 총 232개 항목을 수립했다.
상하이시 환경보호국 책임자는 “과거 환경보호 행동계획을 거치면서 상하이의 대기질량은 지난해2000년 대비 다소 개선되었으나, PM2.5 농도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라며, 향후 3년간 이산화유황 2만톤, 질소산화물 4만톤, 휘발성 유기물 10만톤을 각각 감소시켜 PM2.5의 연평균 농도를 2013년 대비 20% 이상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질 오염 농도는 5~8% 개선하고, 수질을 기준치에 맞추는 등 식수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해 7월1일 부터 시행하고 있는 황색표지차량(黄标车:오염배출 기준이 국가기준 이하인 차량)의 외,내환선 운행제한을 올해는 보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1일부터 황색표지차량의 교외 고속도로(郊环)는 운행에 제한을 받는다.
상하이시는 앞으로 3년 간 황색표지 차량을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상하이를 비롯해 저장(浙江), 장쑤(江苏) 지역은 황색표지 차량 정리방면에서 동일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토양오염방지 항목이 신설되었다.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수질, 대기 오염에 비해 토양오염이 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향후 3년 간 상하이는 토양개선 관리를 위해 기초적인 검사, 자료취합, 자원통합 개선, 토양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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