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기차표를 만들어 98만위안(한화 1억7천만원)을 벌어들인 일가족이 검거됐다.
24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난창(南昌), 항저우(杭州), 우한(武汉) 등지에서 연일 가짜 기차표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 그 중 난창의 리우(刘)씨 일당 5인이 대규모로 가짜 티켓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난창철도공안의 조사에 따르면 리우씨와 일당은 제약공장을 운영했으나, 부실 경영으로 80만위안의 부채를 떠안고 있었다. 이에 가짜 티켓을 제작∙판매해 빚을 상환하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0월, 류씨의 아내와 이모부 등 이들 가족은 컴퓨터, 스캐너 등 제작에 필요한 설비와 가짜 기차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 재료를 구입해 제작에 돌입, 이후 인터넷 판매와 택배를 이용해 가짜 티켓을 여러 지역으로 보냈다.
가짜 티켓에는 승객 정보까지 완벽하게 인쇄돼 실제 파란색 전자 티켓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티켓은 전자 검색대는 통과하지 못했으나 사람이 직접 검표할 경우에는 문제 없이 통과됐다.
류씨 일당은 덜미가 잡히기 전까지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상하이(上海), 하얼빈(哈尔滨), 창샤(长沙) 등 전국의 대규모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가짜 기차표를 2.5억여 장 판매해 약 98만위안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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