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소식]
이제는 오감 대화다
오경미 | 더클코리아 | 2015-01
청소년 전문 과외 선생님이 쓴 아이들과의 대화법이다. 아이들과의 관계가 남다르다. 아이들은 선생님을 친구처럼 따르고, 선생님에게 비밀을 얘기한다. 뾰족하기 만한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을까? 부모와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부모와 소통하라고 일러주는 건 어렵다. 부모가 더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사춘기 아이들을 대하는 건 어렵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의 감정에 어려워지기 일쑤다. 왜 부모는 아이를 이해할 수 없고, 아이들은 부모를 이해할 수 없을까? 가끔 아이들과 부모는 대화조차 어색해한다. 아이가 하는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들도 그들만의 집단 언어와 집단 문화가 있다는 걸 부모는 모른다. 물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화를 한다고 해서 이해될 수는 없다. 말로 하는 언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각은 다양하다. 모든 감각을 사용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한다면 어떨까? 이미 부모는 사춘기 아이가 더 어렸을 때, 모든 감각으로 소통해왔다. 이전에 해왔던 감각을 살리면 되는 일이다. 감각을 살리는 일이 어색하다고 할지라도 피하면 안 된다. 아이는 언제나 부모의 오감 대화를 기억해낼 수 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