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Q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 아들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이 성향이 엄청 활발하고 밝은 편인데 나서기도 엄청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참견도 심한 편이에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기가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합니다. 집에서도 항상 그러면 친구들이 싫어하니까 사이 좋게 어울리라고 얘기를 해도 그대로 입니다. 수업시간에도 집중도 제대로 안하고 친구들하고 떠들거나 간섭하거나 한다고 합니다. 문제 푸는 것도 문제도 제대로 읽지 않고 대충 읽고 답을 써서 늘 틀리는 일이 많습니다. 점점 이런 성격이나 행동들이 바뀌지 않으면 왕따가 될 수도, 왕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집중력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A 단순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인지 파악이 필요합니다.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지 못하는 아동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또래관계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동이 주의력이 부족하고 다소 충동적인 행동으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이 써주신 글만으로 아이의 정확한 상황 및 능력을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보다 전문적인 진단을 받으셔서 아동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의력 또한 아동의 주의력이 시각/청각적인 문제인지, 과잉 행동을 하는 것이 단순히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지원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부모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1. 또래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또래와 어울리는 모습을 관찰하시어, 아이의 문제점을 눈 여겨 보시고, 아이와 함께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

2. 책이나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의 리더십행동에 대한 타인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자기중심적인 아이에게 읽어줄 만한 도서나, 가족 모두가 역할놀이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조망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져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