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 고등교육 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베이징시 대학 및 초,중,고 외국인 유학생 수가 11만 명에 달했다.
올해도 베이징은 중국 유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유학생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친선도시와의 교류를 강화하며,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과의 교육합작도 늘릴 방침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5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가 5일 발표한 올해 주요사업 보고에 따르면, 2008년 베이징 소재 대학 및 초,중,고등 외국 유학생 수는 5만5000명에서 2014년에는 11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대학교는 9만2097명, 초,중,고는 1만7756명에 달한다. 또한 베이징 유학생의 구조개선과 교과 시스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올해 베이징은 중국 유학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유학생 교육수준을 높이고, 각 학교의 국제합작 교류 프로그램을 늘려 국제화 인재육성에 나설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중외합작 학교설립기구와 프로그램 평가감독 기관을 늘리고, 친선도시 및 홍콩, 마카오, 타이완과의 교육합작을 강화하겠다. 공자학원의 시스템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올해 베이징은 ‘베이징 고등교육기관의 최첨단 혁신센터건설계획’을 가동해 국내외 20여 곳에 센터를 설립해 주요 과학기술 혁신 및 인재육성의 본거지로 삼을 방침이다.
현 단계에서 베이징은 교육을 포함한 각 영역에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텐진, 허베이)’ 협동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이징시 교육위는 “올해 텐진, 허베이 지역과 교육자원 영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고등교육의 과학연구 자원을 공유하겠다”며, 베이징 소재 대학은 허베이성 학생모집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도 중,고등부의 시험개혁과 난이도를 낮추며, 초,중생들의 체육과목 시간을 늘려 학생들의 체력증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