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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소매치기 주의보

[2015-02-04, 11:18:17]
매년 춘절기간이면 소매치기 범들이 극성을 부린다. 4일부터 상하이 주요 기차역(上海站、上海南站、上海虹桥站)은 춘절맞이 귀향객들로 붐벼 소매치기 범들이 활개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하이 철도공안부는 소매치기 범들의 주요 7가지 행동요령 및 대응책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노동보(劳动报)는 3일 보도했다.
 
1. 바짝 근접해 오는 행위

여행객이 차에 오르거나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설 때 일부러 바짝 다가붙어 여행객의 휴대폰이나 지갑을 훔친다.
대응책: 지갑, 휴대폰 등을 외투 주머니나 바지 주머니에 넣지 않는다. 배낭은 뒤로 짊어지지 말고 가슴 앞부분에 오도록 하고, 손을 가방 지퍼에 올려둔다.
 
2. 붐비는 차량 입구에서 밀치는 행위

소매치기 범들은 고의로 붐비는 상황을 만들어 손이나 핀셋을 외투나 바지 주머니에 넣어 지갑, 휴대폰 등을 훔친다.
대응책: 차문 입구에서 순서를 지켜 승하차 하고, 급하게 밀려 승하차 하지 않도록 한다.
 
3. 가방 낚아채기

화장실이나 음수대에서 물을 따르거나, 손을 씻기 위해 잠시 가방을 내려둔 사이 가방을 가지고 달아난다.
대응책: 잠시라도 가방을 내려놓을 때는 동행인에게 가방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동행인이 없을 경우에는 시야에서 가방이 벗어나지 않도록 예의주시한다.
 
4. 옷걸이 걸어둔 옷 노리기

소매치기 범들은 옷걸이에 자신의 옷을 걸어둔 다음, 옷에서 물건을 꺼내는 시늉을 하며 타인의 옷 주머니를 턴다.
대응책: 귀중품은 반드시 본인이 소지하고, 옷걸이에 걸어두지 않도록 한다.
 
5. 승객 짐 옆에서 귀중품 훔치기

소매치기 범들은 본인 가방을 승객 짐 옆에 둔 뒤에 물건을 집는 척 하면서 승객의 금품을 본인 가방에 은근슬쩍 넣는다.
대응책: 기차 안에서 여행가방은 양 다리 사이에 끼워 발 아래 둔다. 여행가방을 짐칸에 둘 때는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6. 가방 바꿔치기

형태와 색상이 유사한 가방을 승객 가방 옆에 둔 뒤에 승객이 부주의한 틈을 타 가방을 가져간다.
대응책: 누군가 본인 가방 옆에 가방을 놓으면 가방의 위치를 바꾸거나 발 아래 두고 시선을 떼지 않도록 한다.
 
7. 면도칼 이용
 
기차 안에서 밤이 깊어 승객이 잠든 사이 면도칼로 옷이나 가방을 찢어 귀중품을 훔쳐간다.
대응책: 거액의 현금을 소지한 경우에는 반드시 동행인과 교대로 수면을 취한다. 또한 거액과 소액을 구분 보관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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