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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장의 만남 ‘미야자키 하야오•히사이시 조’

[2015-01-24, 23:22:46]

초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애니메이션 영상음악회

 

말이 필요 없는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그리고 그의 작품을 논할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작곡가 히사이시 조. 그들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하모니가 상하이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2월 6일, 동방예술중심에서는 현악중주와 영상의 조합으로 두 대가(大家)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히사이시 조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작품에 작곡가로 참여, 애니메이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주최측은 “히사이시 조의 팬들이 그의 음악에 전하는 최고의 찬사는 ‘행복’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따뜻하고 서정적이다.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느리지만 선명하다. 그의 음악은 각박하게 메마른 도시인들을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위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배달부 키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고양이의 보은>,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반딧불이의 묘>, <벼랑 위의 포뇨> 등 10작품의 OST를 선별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차이홍 실내악단’이 연주를 맡는다. 2010년 창단 이후 빠르게 성장, 현재는 30 여명의 관현악 단원이 소속돼있는 관현악단은 음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최측은 “수준 높은 연주와 풍부한 표현력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시: 2월 6일(금) 4월 11일(토) 7월 25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上海东方艺术中心
浦东新区丁香路425号(陆家嘴金融城)
2호선 上海科技馆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관람료: 80, 120, 180, 280, 380, 580위안
•공연정보 및 예매: http://ticket800.com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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