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으뜸 신랑감’으로 꼽히는 중국남자들에 대해 33.3%의 중국여성들은 오히려 “중국여성들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한 유명 웨딩사이트에서 ‘2014년 중국인 결혼상황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2일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중국 34개 지역의 싱글남녀를 상대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조사지 7만3215건, 200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싱글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홀로 있는 시간이 많고 사교범위가 좁은 것이 원인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서 63%가 ‘휴일이면 혼자서 6시간 이상 보낸다’고 답했고, 31.7%는 ‘10시간 이상 혼자 보낸다’고 답했다. 휴일에 주로 뭐하고 지내냐는 질문에는 ‘인터넷’, ‘친구 만나기’, ‘방콕하기’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여성의 32.3%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며 지내고 66.6%의 남성들은 인터넷을 하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딩업계 관계자는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사교범위가 좁은데다 어울리는 상대가 적은 것이 이들이 싱글로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80%의 싱글 여성들이 공감했다.
배우자 선택에서 남성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여성의 외모로 나타났고 그 뒤로 건강, 연애경력 순이었다. 이에 반해 여성들은 남성들의 경제력에 가장 먼저 주목하고 그 다음으로 건강, 직업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70%가 ‘집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여성들이 중국 남성이 여성들보다 못하다 즉 여성들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남성의 ‘교양’,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 부족이 꼽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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