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차위반 딱지를 끊은데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100만위안(1억7천만원)을 경찰초소에 던지고 가버리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9일 안휘상보(安徽商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허페이(合肥)의 한 교통경찰은 도로변에 불법 주차돼 있는 BMW차량을 발견하고 주차위반 딱지를 부착하고 자리를 떴다.
그런데 얼마 후 경찰초소로 한 남성이 다가와 왜 딱지를 끊었냐며 교통경찰과 입씨름을 하다가 씩씩거리며 돌아갔다. 곧바로 손에 비닐봉투 두개를 들고 다시 나타난 이 남성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비닐봉투를 경찰초소 안에 홱 내던지고 곧바로 돌아서 나가버렸다.
어안이 벙벙해진 경찰이 미처 붙잡기도 전에 그 남성은 자신의 BMW를 끌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비닐봉투를 풀어본 경찰은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봉투 속에는 족히 100만위안이 돼보이는 현금이 묶음채로 쌓여 있었던 것.
그 후, 경찰은 이 남성을 찾아 현금을 돌려주고 불법주차에 따른 처벌은 변함이 없다고 알려주었다.
네티즌들은 ‘돈이 있으니 허세’라며 혀를 찼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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