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6호 태풍 `쁘라삐룬'은 63명의 사망.실종자를 남긴 채 내륙으로 옮겨가면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쁘라삐룬'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현재 광둥(廣東), 광시(廣西), 하이난(海南) 지방에서 48명으로, 실종자수는 15명으로 늘어났다. 광둥성에서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태풍은 지난 3일 광둥성에 상륙한 이후 산사태, 농작물 피해, 7천여채의 가옥 파손을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3억달러(24억위안)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쁘라삐룬'이 광시 내륙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전부터 태풍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