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건조해진 날씨에는 많은 아이들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일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아이들의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건조하게 된다면 작은 자극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어릴 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야만 이후 어른이 되어서도 피부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겨울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피부 보습을 위한 생활습관은 필수
겨울철에는 특히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럴 경우 아이들에게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인데, 아이들의 피부는 민감하므로 이상반응이 없는지를 꼭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마다 구성성분이 다르고, 보습이 유지되는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보습제가 맞는지 여러 제품을 써봐야 한다.
목욕은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은데, 장시간에 걸쳐서 목욕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아니면, 2~3일에 1번씩 목욕하는 것이 더 좋다.
목욕할 때에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고, 비누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여러 가지 화학 성분이 들어있는 비누는 피하고 약산성이나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목욕하고 나온 직후에는 보습제를 꼭 챙겨 발라 몸에 있는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습제를 바를 때에도 밖으로 나와 바르기보다는 욕실 내에서 바르고 나온다면 더 효과 있게 수분을 지킬 수 있다.
겨울철에도 계속되는 자외선 영향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언제나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좋지 못하다. 이러한 점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고는 하는데, 겨울철에는 날씨가 덥지 않아서 인지 자외선의 영향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은 피부의 노화를 앞당기고 악영향을 미친다. 만약 아이들과 썰매를 타러 가거나 스키를 타러 가는 등 눈 위에서 놀아주게 된다면, 자외선이 눈에 반사되어 더 쉽게 노출되게 되기 때문에 꼭 눈이 온 다음에는 아이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한방의학을 통해 몸 안의 수분을 지키는 방법
피부의 수분 정도는 폐장의 기운과 관련이 있다. 폐장은 우리 몸에서 섭취된 물을 피부로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폐장의 기운이 약해져 있다면 제대로 된 피부 보습기능을 할 수 없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거기에 더해 비장이나 신장도 수분섭취에 관여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피부 보습에 영향을 주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여러 장부의 기능을 따져 약한 기운을 보강하고 피부 면역을 관리해 줘 피부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겨울철 피부 관리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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