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해외시장 중고차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22일 SK C&C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훙커우 지구에 개장한 중고차 전문 직영매장 1호점에 이어 연내 푸퉈구 지역에도 2호점 직영매장을 낼 계획이다. 직영매장 2호점은 당초 내년 상반기 개장이 유력했지만 훙커우 1호점이 현지 거주 한국 교민들과 외국인 비즈니스맨 등을 대상으로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개장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SK C&C 관계자는 “2호점 직영매장도 연내 개장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중국 중고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내년 이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중고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최근 엔카(중고차 사업) 온라인 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독립시켜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 기업인 카세일즈닷컴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SK엔카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SK C&C는 2011년 엔카를 인수한 뒤 SK엔카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올해 8월 중국 상하이에 직영매장 1호점을 개장해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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