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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에 가까운 극한 환경에서 폴댄스 시범을 보이는 중국 봉춤 국가대표팀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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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서 봉춤(폴댄스)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지만, 과연 살인적 추위인 영하 50도 환경에서도 가능할까.
중국 봉춤 국가대표팀 미녀 선수들이 이 '극한 폴댄스' 도전에 나서 성공했다고 중신넷이 28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팀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중국에서 가장 춥기로 악명 높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현 베이지(北極) 마을에서 봉춤을 선 보였다. 이 날 카오뉴(曹諾), 쑨원주(孫聞竹), 허비(何碧) 등 대표팀 선수들이 봉춤 정식 복장을 입은 상태로 맨살을 드러낸 채 시범에 참여했다.
북위 53°33′30″로 러시아 국경에 바로 붙은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베이지 마을은 12월 평균기온이 -30℃다. 최근 이 마을의 순간 최저온도는 -50℃까지 자주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극한 봉춤 시범은 내년도 9월 세계 폴댄스 챔피언십 대회를 베이징에서 유치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성탄절을 맞아 기획된 것이라고 중국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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