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잔돈으로 7400만원 대출 갚은 中남성

[2014-12-28, 23:44:53]

 

은행의 대출상환 재촉에 불만을 품은 중국 남성이 42만위안(한화 7400만원)을 잔돈으로 갚아 화제다.


钱江晚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남성 몇명이 큰 자루에 무언가를 잔득 담아들고 저장성(浙江省) 원저우의 한 은행을 찾았다.

 

남성들이 자루를 풀자 안에서는 1마오, 1위안, 5위안짜리 지폐들이 쏟아져 나왔다. 은행의 대출상환 재촉에 화가 난 가오(高) 씨가 42만위안을 모두 잔돈으로 바꾸어 가져왔던 것이다.


가오(高) 씨는 은행대출이 12월15일이 만기였으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은행측에 "15일 전에 30만위안을 갚고 남은 42만위안은 1월15일 전에 이자와 함께 갚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 그리고 나서 7일 30만위안을 입금했다.


입금한 당일 돈이 빠져나가자 은행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한 줄 알고 한시름을 놓고 있었던 가오씨는 그러나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법원에 기소하겠다는 은행의 전화를 받았다.

 

은행측과 협상을 거쳐 24일 모든 대출을 상환하기로 한 가오 씨는 친구한테서 빌린 42만위안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모두 잔돈으로 바꾸었다.


잔돈은 액면가가 가장 작은 것이 1角였고, 가장 큰 것이 5위안짜리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이날, 은행직원 16명은 밤새 6시간을 들여서야 돈을 다 헤아릴 수 있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코스트코 샘스클럽 Sam’s Club hot 2015.05.10
    중국의 코스트코(Costco) 창고형 매장의 원조 샘스클럽 Sam’s Club 浦东의 회원제 창고형매장 山姆会员商店       샘스클..
  • “한치 앞을 못보다 鼠目寸光” hot 2014.12.29
    [한국속담의 중국어 번역 7] 차일시피일시 : 此一时彼一时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 冷水也有上下之分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보내랴 : 1.贪心的人看到对自己有利的时机..
  • [심리상담] 지갑에 손을 대는 아이 hot 2014.12.28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아이가 엄마 지갑에 손을 대요
  • 기차표 예매사이트 개인정보 대량 유출 hot 2014.12.27
    12306기차표 예매사이트에 등록돼있는 사용자들의 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26일 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한 네티즌은  '12306' 기차표 예매..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12.27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여우목도리(狐狸毛围)/식품건조기(食品烘干机)/Sesame Street 기타(芝麻街 木制吉它)/동물캐릭터 장갑(动物手套)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