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하이시에서 수족구 전염병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卫计委)는 11월 상하이시에 법정보고된 전염병 현황을 23일 발표했다.
11월 한달 상하이시 법정보고 전염병 발생상황 보고에 따르면, 갑,을,병류 법정 전염병 발병 7470건이며, 사망 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상하이정부 홈페이지는 24일 전했다.
이 가운데 을류 전염병 보고건수는 총 10종류 2793건이며, 병류 전염병은 6종 4677건이며, 사망자는 없다. 특히 수족구 발병건수가 4077건으로 10월의 2777건에 비해 무려 1300건이나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전염병을 갑,을,병류로 분류한다. 갑류전염병은(甲类传染病) 페스트, 콜레라와 같은 ‘강제관리전염병(强制管理传染病)’으로, 을류전염병(乙类传染病)은 폐렴, 에이즈, 바이러스성 간염 등과 같은 ‘엄격관리전염병(严格管理传染病)’으로, 병류전염병(丙类传染病)은 유행성 감기,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과 같은 ‘검사관리전염병(监测管理传染病)으로 각각 분류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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