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택시요금이 3년 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오후 상하이 발전개혁위원회와 교통위원회는 ‘상하이택시 운임료 청문회 브리핑’을 공동 개최하고,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방안1>
기본요금은 13元 /3Km 에서 14元 /3Km로, 초과 기본 주행요금은 2.4元 /Km에서 2.5元/Km로 각각 인상하고, 운행거리 초과시 붙는 거리요금은 10Km에서 15Km로, 저속운행 등의 시간(대기)요금은 5분당 1Km 단가에서 4분당 단가로 조정한다.
<방안2>
기본요금은 13元/3Km로 유지하되, 초과 기본요금을 2.4元/Km에서 2.7元/Km로 조정한다. 운행거리 초과시 붙는 거리요금은 10Km에서 15Km로, 저속운행 등의 시간요금은 5분당 1Km단가에서 4분당 당가로 조정한다.
엑스포 전용 택시인 투안택시(途安出租车)는 기본요금을 2~3元 인상한다. 그러나 야간운행 할증료는 기존대로 운임요금의 30%를 가산한다.
상기 방안 대로라면, 방안 1은 장거리 택시 승객에게 유리하며, 방안 2는 단거리 택시 승객에게 유리하다.
기본 운행거리 3Km 이내의 승객의 경우, 방안1은 1위안을 더 내야 하지만, 방안2는 추가 요금이 없다. 반면 운행거리 3~12Km인 승객의 경우, 두가지 방안 모두 현행요금보다 2위안 가량 더 내야 한다. 그러나 운행거리가 15Km가량인 승객은 방안 1에 따르면, 12~40Km 구간 요금이 현행요금 보다 최고 4위안이 오히려 저렴해 진다. 40Km 이상 이라야 현행요금보다 많아진다. 반면 방안 2는 20Km이내의 경우에는 현행요금보다 최고 3위안이 저렴하고, 20Km 이상인 경우에 현행요금보다 비싸진다. 40Km인 경우에는 현행요금보다 10위안을 더 내야 한다.
상하이 발개위는 내년 1월9일 택시운임료 조정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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