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대학생 25% "자살 생각해 본적 있다"

[2006-08-03, 07:04:01]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대학생을 비롯한 석사, 박사학생 등 고학력 인재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반도신보(半島晨報)가 2일 보도했다.

중국사회조사소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우한(武漢)에 거주하는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심리상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5%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30년 동안 청소년 자살문제를 연구해 온 류중취안(柳中權) 다롄(大連)이공대 교수는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는 대학생 비율이 지난 80년대 23%에서 90년대 25%로, 현재는 30%를 넘어섰다"며 "이와 함께 대학생의 자살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중국 대학생들의 자살이 증가한 원인은 중국 정부의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부모의 지나친 보호 속에 자란 청소년들이 대학입학 후 부모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면서 느끼는 외로움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또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이성문제, 그리고 최근 실업률 증가에 따른 취업문제도 주요 자살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취업이 어려운 이과계열 학생들의 자살률이 문과계열보다 높으며, 학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석사나 박사 과정 학생들이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걸맞은 직장을 구하지 못함에 따라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매년 28만7천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으며, 200만명 이상이 한 차례 이상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34세 중국 청년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양쯔강 물 황하로 돌린다 2006.08.03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총 3천억위안(약 36조원)을 투자해 양대 젖줄인 양쯔강과 황하를 연결하는 대수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영자지 상하이 데일리가 2일 보도..
  • 상황버섯으로 전립선암 치료 쉬워지나 2006.08.0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상황버섯이 전립선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미국시간) 보스톤대학 연구소는 항(抗)종양성 항생 물질인 독소루..
  • 중, 혼인 3년미만 부부 4분의 1 결혼 후회 2006.08.03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혼인 3년 미만 부부의 4분의 1이 결혼을 후회하고 있으며, 도시별로 평균 결혼 연령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청년보..
  • 통영국제음악제 연주단 중국 공연 2006.08.03
    (통영=연합뉴스)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인 TIMF앙상블(통영국제음악제 앙상블)이 내달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공연을 갖는다. 2일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에 따르..
  • 中 선양시 '웃통아저씨' 뿌리뽑는다 2006.08.03
    (선양=연합뉴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가 웃통을 벗고 활보하는 남자를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 행정력을 총동원해 단속에 나섰다. 선양시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6.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7.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8.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9.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10.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사회

  1.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2.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3.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