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서 양국간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10월 말까지 한국의 대중국 투자 규모는 32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4%나 증가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는 전했다.
재중한국상회, 주중한국대사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0일 중국 소재 한국기업의 성장을 위해 ‘2014 재중국 한국기업 CSR(사회적 책임)포럼’을 공동 주최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11월 발표한 ‘2014 기업의 사회적책임 발전지수’에 따르면, 중국에 소재한 외국계 기업 중 한국기업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자이리펑(翟利峰) 중국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 연구센터 주임은 “CSR지수는 기업의 사회적책임 관리시스템 구축현황 및 사회, 환경정보공시 수준에 대한 평가를 근거로 한다.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국계 기업의 사회적 책임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고, 특히 한국기업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100대 외국계 기업 중 CSR 상위 10위 기업에 한국의 삼성, LG, 포스코, 현대의 4곳이 이름을 올렸다.
권영세 주중한국대사는 “중국 소재 한국기업의 CSR 활동은 한국기업의 성장발판에 기회를 제공한다. CSR 활동을 통해 무수한 한국기업의 작은 선의가 큰 선의를 이루어, 중국에 있는 한국기업과 중국사회의 공동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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