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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희망도서관 12월 새 책

[2014-12-04, 11:44:29] 상하이저널
[신간 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12월 새 책
 
어느덧 가을도 저물고 코끝이 시린 계절이 다가 오고 있다.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는 매월 희망구입도서를 신청 받아 구입하고 있다. 도서관 카페(cafe.daum.net/durechek)를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신청서식에 남기면 엄선해 구입하고 있다. 교민들이 기증해준 도서 중 중복도서를 모아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도서관에 없는 도서위주로 구입해 비치한다. 새로 구입하는 도서는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 중 보안이 필요한 부분, 즉 기증이 잘 들어오지 않는 분야나 빈번한 대출로 훼손된 책을 우선으로 구입하며 도서관에 오는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애쓰고 있다.
평소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서관에 비치되어있는 <희망도서구입>서식에 신청하거나 희망도서관 인터넷카페(cafe.daum.net/durechek)<도서신청>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새로 구입한 도서는 도서관 <신간도서코너>에 비치된다. 단, 신간도서는 여러 회원들의 원활한 대출을 위해 연장신청이 되지 않는다. *아울러 장기연체로 인한 분실도서가 많이 발생해 그 책을 찾으시는 회원들을 안타깝게 하고 다시 구입해야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희망도서관을 이용하는 회원님들의 각별한 협조가 필요하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로버트뉴튼펙 | 사계절 | 124쪽 | 어린이

저자 로버트 뉴턴 펙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를 회상하며 쓴 자전적 성장소설. 동심의 세계에서 어른으로 막 눈 떠 가는 과정을 한 폭의 투명한 수채화처럼 그렸다.
열두 살 소년 로버트와 그의 가족은 셰이커 교도로서 종교적 지침과 절제된 삶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간다. 유행을 따르거나 사치를 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자기 삶을 꾸려가야 한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고작 바라는 것이라고는 5년 후 은행빚을 다 갚으면 농장과 가축이 자기네 것이 된다는 희망 정도다. 이들은 미물인 가축을 기르든 사과나무를 키우든 제대로 정성을 들여야 한다는 삶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옆집 태너 아저씨네 소 '행주치마'가 새끼를 낳으려는 걸 본 로버트는 행주치마의 출산을 돕고 목에 걸린 혹까지 떼어내 준다. 그 대가로 태너 아저씨한테서 새끼 돼지 핑키를선물받는다. 처음으로 자기만의 돼지를 갖게 된 로버트는핑키를 자식처럼 동생처럼 살갑게 돌보기 시작한다.
 
 
알래스카를 찾아서

존 그린 | 민음사 | 403쪽 | 청소년

우수청소년문학상 마이클 L. 프란츠 상 수상작품.
고향을 떠나 기숙학교로 전학간 열여덟 살 소년 마일스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가는 1년 여의 시간을 다룬다. 청소년들의 학교 생활과 장난, 연애 등 흥미로운 관심사들을 가득 담은 등장인물들의 재미난 장난과 말썽, 비행과 그들을 이끌어가는 청소년들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들 사이를 오가는 유머와 위트 넘치는 대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히는 소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책을 덮고나면 알래스카 영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좀처럼 잊기가 어려울 테지만 우리 앞에 놓인 미로와 그 미로를 빠져나가는 법,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떤 마지막 말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깊이깊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13계단

다카노가즈아키 | 황금가지 | 379쪽 | 성인

제47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인 다카노 가즈아키의 처녀작. 『13계단』은 현지에서 1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영화로 제작되어 일본 박스 오피스를 석권하였다.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교도관과 전과자가 합심하여 사건을 재조사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사형 집행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범행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형수의 무죄를 밝혀 주는 사람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지금하겠다는 익명의 의뢰인이 나타난다. 소설은 이 상금을 노리고 사건을 새롭게 수사하는 두 남자의 추리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려나간다. 사형 제도 및 현대 국가의 범죄 관리 시스템에 의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가장 기본적인 사건 처리 단계부터 법무부 장관의 최종 집행 결정에 이르기까지, 사형이 진행되는 과정을 묘사하며 사형 제도를 간접적으로, 그러나 생생하게 체험시켜 준다.
 
 
여덟 단어

박웅현 | 북하우스 | 240쪽 | 교양인문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를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만난 사람들, 그리고 책과 그림, 음악 등을 예로 들며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의 행복을 유보시키지 않고 지금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글이다.
 
 
 
 
 
<12월 희망도서관의 새 책 소개>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소머리 2014.12.04, 13:49:43
    수정 삭제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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