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감찰기관이 한 하급 공무원의 집에서 수억위안에 달하는 현금다발과 금괴들을 수색해 연일 큰 이슈가 되고있다.
감찰기관은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岛)도시관리국 부연구원 겸 베이따이허(北戴河)수도총공사의 총경리인 마차오췬(马超群)을 조사하던 중 그의 집에서 1.2억위안의 현금과 37kg에 달하는 금괴, 부동산등기권리증 68개를 찾아냈다. 현금다발은 박스 40개에 나뉘어 담겨져 있었으며 일부 현금은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일개 하급 관리의 집에서 1억위안이 넘는 현금이 나왔다는 사실에 중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앞서, 중국에너지자원국 석탄사(司) 前부사장(副司长)의 집에서는 현금 2억위안이 나왔으며 감찰기관이 지폐계수기 16대를 동원해 돈을 세다가 4대가 타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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