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남자볼링팀이 대회 막바지에 세계 최강 남자볼링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고, 스쿼시에서도 금 1개 은 1개를 추가 하는 등 선전을 펼쳐 지난해에 이어 종합준우승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달성했다.
남자볼링팀은 1일 우성볼링장에서 속개된 남자 5인조 경기에서 최봉찬 요린, 이승철, 김민수, 김은택 선수가 출전하여 2위팀과 150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금메달을 따 냈다. 이어 2일 벌어진 마스터즈 경기에서도 중국대표팀의 요린 선수가 당당히 금메달을 따냄으로 남자팀은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에서 금 4개, 은 1개, 동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요린선수는 지난해 3관왕에 이어 금년에는 4관왕을 차지했으며, 노장 최봉찬 선수도 3관왕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여자볼링팀은 노메달을 기록함으로 재중볼링여자팀의 선수발굴에 대한 숙제를 재중볼링협회에 안겨줬다.
또 제주자치도체유관에서 열린 해외동포 부문 스쿼시 경기에서 여자 단식의 조지연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 단식의 이주홍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서 재중국선수단은 볼링과 태권도에서 각각 금메달 4개씩, 탁구 여자 단식과 스쿼시 여자 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냄으로 최종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하여 일본의 금 14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골프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도 선수 자격시비로 실격당한 금메달 2개를 일본팀이 어부지리로 가져갔으며, 또, 수영일반부에 출전한 일본 선수가 금 1개를 보태 결국 금메달 4개 차로 우승을 놓치게 되어 선수단에 아쉬움이 더했으나 일본도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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