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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볼라 상륙 차단에 부심

[2014-10-29, 17:42:37] 상하이저널
일본 사례 예의주시, 방역 조치 강화

중국 정부가 전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상륙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43명의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아직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변경지역과 출입국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방역과 출입국자 조사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주변국인 일본에 도착한 캐나다 남성이 미열로 격리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일본의 의심환자 사례에 관한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훙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국내의 에볼라 방역 업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변경, 출입국 관리 당국의 철저한 검사와 출입국자들에 대한 엄격한 체온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당국의 조치가 효율성을 발휘해 중국 국내에는 에볼라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아직 에볼라 확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와의 왕래가 잦아 에볼라 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중국은 대도시의 인구밀도가 높아 만약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돼 확산하게 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2002∼2003년 창궐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5천여 명이 감염돼 34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악몽이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 공동 발견자인 영국 런던대학 페터 피오트 박사가 홍콩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많은 중국 노동자가 아프리카에서 일하고 있어 어느 날 중국에서 에볼라가 발발할 수 있다. 중국 병원의 에볼라 감염 관리 대책이 항상 표준에 맞지 않아 공중위생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가 보도했다.

중국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침투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방역작업을 강화하면서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 및 국제단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에볼라 확산 이후 서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단체에 이미 3차례에 걸쳐 대규모의 지원을 한 데 이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근 자카야 키크웨테 탄자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5억 위안(약 863억) 상당의 현금과 물자를 서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단체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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