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소식]
가진 게 없어도 멈추지 않는다
완커그룹 王石회장: 哪怕一无所有也要永不止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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龙隐/文汇出版社/2014.10 |
왕스(王石)는 완커(万科)그룹의 창시자이자 회장이다. 또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대표이기도 한 왕스는 완커를 부동산 거장 기업 중 최초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장본인이다.
왕스는 1977년 서북지방 간쑤성 란저우兰州) 철도학원(현재 란저우 교통대학)을 졸업한 뒤 이듬해인 1978년, 광저우(广州) 철로국 공정에 배치 받아 배수 담당 기술자로 일했다. 당시 월급은 42위안이었다. 왕스는 1980년, 광저우 철로국을 떠나 광둥성 대외무역경제위원회에서 외자유치 분야를 맡았다.
그러다가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사료 중개상, 일본 전자제품 수입상, 인쇄공장, 음료공장까지 닥치는 대로 장사에 손을 댔다. 1984년 현대과학교육기기판매회사라는 조그만 회사를 차렸고, 1988년 회사 이름을 완커로 바꾸었다. 오늘날 중국은 물론 세계에서 으뜸가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왕스 완커그룹 회장의 미약한 출발이었다.
<왕스: 가진 게 없어도, 멈추지 않는다>는 세상 풍파 속에서 왕스와 완커(万科)의 생각과 인생스토리, 기업성장 등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다.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의 제4장은 특히 눈여겨 볼만 하다. 능동적으로 남들과 경쟁하거나, 강제적으로 남들과 경쟁하거나(要么主动与别人竞争,要么被别人逼着竞争). 잠재적인 경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나보다 뛰어난 자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우승열태(优胜劣汰: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 자는 도태), 능소능대(能小能大: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두루 능숙함) 등의 완커의 몇가지 원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롱인(龙隐)은 밀리언셀러 <听南怀瑾讲论语> 난화이진이 들려주는 논어), <听南怀瑾讲庄子>(난화이진이 들려주는 장자), <思路决定出路> 생각이 미래를 결정한다) 등 책의 기획과 편집에 참여했다.
▷번역/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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