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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중 4개전략대화 체제 구축…더 큰 발전기대"

[2014-10-15, 11:04:36] 상하이저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 대표는 회의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 대표는 회의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재중 한인교포 정책간담회, 학비지원·1년 체류 비자제도 도입 등 노력
 
중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한중 간 4개 대화체제를 완비하고 앞으로 활발히 진행해 지난 20년간 우의를 다져온 것보다 더 깊이 있고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5시(현지 시간) 베이징에 위치한 교육문화호텔에서 열린 한인교포 정책간담회에서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간에 신설키로 합의한 한중 4개 전략대화 체제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과 중국 공산장은 법치를 통한 반부패 청년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정책대화를 베이징에서 하게 됐다"면서 "한중 정당 및 의회 교류협력은 정책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소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시진핑 주석은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넓은 중국을 부패청산하는데 큰 일을 하고 있고 국민적 지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안다"며 "새누리당도 한국에서 보수 우파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인데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새롭게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출마때 약속한 대로 '보수는 혁신'이라는 프레임을 내걸고 저부터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보수혁신특별위원회 만들어 김문수 전 지사를 위원장으로 내세워 보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간담회에 모인 한인교포들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요구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중국내 설립된 한국국제학교 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중국내 한국학교의 학비가 많게는 1년에 천만원 이상이 들어 많은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면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어왔다"면서 "한국학교 학비 지원을 위해 예산을 대폭 증액해 현실적으로 두임이 되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 부분에 심각한 문제를 인식, 학비 지원 증액을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곧 내년 예산심사를 하는데 김학용·박대출·이에리사 의원이 (한국학교 학비 지원) 소관 상임위 위원인 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당차원에서도 신경써 모두 노력하겠다"며 "2012년 말 한국학교와 한글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결의안을 국회 제출했고 상임위원회에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중국내 한국 유학생들의 현실적 문제점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학교를 졸업하면 2년이상의 관련 경험을 요구 받아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외국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1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제도도 있는데 중국은 이같은 것도 없어 중국학교를 졸업하면 반드시 귀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의 비자제도 도입과 경력 요구 사항을 삭제하는 요구를 해왔다"면서 "아직까지 결실을 보지 못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계속 교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국을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한 김 대표는 재중 한인교포 정책간담회에 앞서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중소기업 KFTC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중국 방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이재오(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이병석·박대출· 김세연·김학용·이에리사·박인숙·김종훈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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