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베트남·인도 남중국해 원유탐사 추진에 반발

[2014-09-18, 10:29:28] 상하이저널
베트남과 인도가 최근 남중국해에서 원유·천연가스 탐사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인도 국영 에너지업체 ONGC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기간에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 원유·가스 탐사 확대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중국해에서 원유·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ONGC는 베트남 측이 제시한 2∼3개 남중국해 광구에서 추가 탐사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최근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중국이 양국의 에너지 개발 협력에 제동을 걸고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와 베트남이 유전·가스전 개발을 추진하는 해역이 중국 관할 해역에 미치고 탐사계획이 중국의 비준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협정에 대해 우려하고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훙 대변인은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중국은 현재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무커지 인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인도와 베트남의 남중국해 원유가스개발 의향서 체결은 상업적인 차원의 계약일 뿐"이라며 인도는 해당 해역의 영유권 문제에 대해 결코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무커지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의 베트남 방문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인도 방문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도 국영 ONGC가 이미 오래전에 베트남 해역에 진출, 원유·가스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이에 앞서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무커지 대통령은 지난 15일 베트남에 1억 달러 상당의 군사 관련 차관을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과의 국방협력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10.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6.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7.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8.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10.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