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부동산 침체에 中지방정부 잇단 주택구매 제한령 해제

[2014-08-17, 11:28:41] 상하이저널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0년부터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 '주택 구매 제한령'이 속속 해제되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현지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인 하얼빈(哈爾濱)시는 2011년 2월 도입한 주택 구매 제한령을 16일부터 공식 해제했다.
이에 따라 하얼빈에서 신규 또는 기존 주택을 구매한 사람은 앞으로 소유권 등기 시 하얼빈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하얼빈시가 주택 구매 제한령을 해제하면서 주택시장 과열 방지와 가격 안정을 위해 같은 정책을 도입했던 중국의 46개 도시 가운데 현재까지 이를 고수하는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천<土+川>), 광저우(廣州) 등 11곳으로 줄었다.
 
이들 도시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아직 급격한 주택거래량 감소와 가격 폭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7월 중국의 전체 주택 판매면적과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중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정부의 이 같은 정책 조정이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 수석경제전문가 판젠핑(范劍平)은 "현재까지는 부동산 개발상의 주택가격 인하나 지방정부의 시장 구조 정책이 모두 부동산 시장의 하락 추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2·3선 도시가 주택 구매 제한령을 잇따라 해제함에 따라 1선 도시들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시장의 관심을 쏠리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시장의 수급을 무시한 채 막대한 대출을 받아 신도시 건설을 추진해 부동산 경기가 급랭할 경우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국가재정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급속한 부동산 시장 냉각이 몰고 올 수 있는 부작용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2.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3.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4.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5.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6.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7.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8.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9.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10.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경제

  1. 10분 충전에 280km 달린다… 中..
  2. 미니소, 2028년까지 전 세계 매장..
  3. 금구은십? 은구금십! 中 10월 신규..
  4. ‘13년 만에 손잡았다’, 징동닷컴-..
  5. 스타벅스, 3분기 중국 매출 루이싱..
  6. 루이싱커피, 3분기 매출 2조 ‘어닝..
  7. 中 외교부, 트럼프 당선에 “대미정책..
  8. 비야디, 직원 수 90만 명…중국 자..
  9. 中 3개 분기 혼인 등록 94만 쌍↓..
  10. 中 증권사 ‘공룡’ 탄생, 궈타이·하..

사회

  1.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2.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3.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4. 中 “비행기가 고속철보다 싼 거 실화..
  5. 여권 · 수험증에 ‘이 사진’ 사용..
  6. 상하이 도심에 등장한 ‘주견장(停狗处..
  7. 사진으로 보는 상해한국상회 '한민족문..
  8. ‘상하이시가 쏜다!’, 2차 외식 쿠..
  9. 안중근 장군 의거 115주년 ‘韩中..
  10. 韩中 대학 축구대회 오는 17일 개최..

문화

  1.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2.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3.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4.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5.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3.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