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치열… 상위권 예년과 비슷
성균관대 경쟁률 전년대비 상승폭 가장 커
특례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지 한달 여가 지났다. 국민대와 한양대 등 지필고사를 실시한 대학들은 지난 23, 24일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2015학년도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 특례전형의 경쟁률이 어떤지 살펴보자.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전형에 따라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 상위권 대학의 경우 연세대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미미하게 하락한 반면, 고려대는 전년도보다 상승했다. 두 대학의 전체 경쟁률은 약 7:1의 비슷한 수준으로 마감됐다. 올해부터 대학들의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두 대학의 1단계 합격자는 모두 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고려대의 자연계열 지원자는 면접뿐만 아니라 수학 지필고사에도 응시해야 한다.
2015학년도 상위권 및 중상위권 대학 특례전형 경쟁률
대학명 |
경쟁률 |
2014학년도 |
2015학년도 |
연세대 |
7.06:1 |
7.07:1 |
고려대 |
6.11:1 |
7.75:1 |
성균관대 |
9.91:1 |
11.59:1 |
서강대 |
10.78:1 |
10.56:1 |
이화여대 |
6.44:1 |
6.95:1 |
한양대 |
11.22:1 |
12.54:1 |
한국외대 |
9.36:1 |
10.88:1 |
중앙대 |
8.40:1 |
8.84:1 |
경희대 |
6.98:1 |
6.07:1 |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화여대와 경희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이 모두 상위권 대학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는 10:1을 훨씬 웃도는 경쟁률을 보여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 모두가 이 4개 대학에 다수 몰렸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서류평가와 지필고사를 모두 실시하는 성균관대의 경우 일부 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지필고사를 준비하는 중상위권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부터 평가방법을 변경한 한양대도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는데, 특히 영어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국제학부는 18.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상위권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희대의 경쟁률만 전년도보다 소폭 하락했다.
원서접
수로 집계되는 경쟁률은 이러하나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경쟁률을 보고 불안해하기보다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 동안 지원한 전형의 요구 평가요소를 올바르게 준비할 것이 필요하다.
한편, 경북대, 덕성여대, 총신대 등 9월 초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니 지원 시 참고 하자.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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