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모 공개 세미나 개최
스타트업의 핵심요소,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전략강연
한인지식경영모임(이하 지경모)는 지난 25일오후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창업 관련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타트업에 필요한 핵심요소를 담은 이번 세미나는 Pioneer Sea & Air(shanghai) Ltd의 김희용 대표와 진컨설팅 손문섭대표가 창업 비즈니스 모델 수립법과 중국에서의 창업전략을 각각 강의했다.
이번 강연은 다양한 비즈니스 분석틀과 창업의 전제조건을 내용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2부로 나눠진 강연에서 1부 강연을 맡은 김희용 대표는 지경모에서 본인이 발제한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책을 바탕으로 발표했다. 책을 직접 가져와 참석자들에게 보여주며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SWOT분석, BCG Matrix, Five forces 등 비즈니스 분석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강연이 끝나고 “분석틀 이론에 사업을 적용시켜도 명확한 답을 내기 쉽지 않다”는 참석자들의 말에 김대표는 “그래도 분석틀로 실제 분석을 해 보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다”며 분석틀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부 강연에서 손문섭 대표는 “창업을 시작할 땐 그만큼의 절박함이 필요하다”며 창업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전제조건들을 제시했다. 본인이 직접 ‘Hot boys’라는 떡볶이 브랜드를 창업하며 느낀 경험담과 생각을 ‘중국 사회 전반에 걸친 인문학을 이해하고 있는가?’, ‘중국 말로 소통이 가능한가?’, ‘중국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 속에 녹여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도 손대표는 ▲시장을 보고 잘되고 있는 아이템을 골라 창업을 하기보다 ‘나’를 보고 창업하라 ▲한류에 관심을 갖고 흐름을 잘 파악해 아이템을 선정하라 ▲아이템의 ‘선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경모는 2010년 1월 시작해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하는 모임이다. 종교, 성별, 직업, 나이를 불문하고 책 하나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경모의 김규영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와서 경험을 나누고 독서습관까지 형성할 수 있는 참 좋은 모임이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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