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홍차오·푸둥공항, 15일까지 연발착 결항 지속
중국이 군사훈련으로 인해 상하이 홍차오, 푸동공항 등을 비롯 12개 주요공항의 일부 항공편 연발착 및 결항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망(红网) 등 다수 중국 매체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대규모 항공관제가 시행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항공관제가 시행되는 비행장은 상하이 홍차오(上海虹桥), 상하이 푸동(上海浦东),난징(南京),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지난(济南), 우시(无锡), 닝보(宁波), 칭다오(青岛), 렌윈강(连云港), 정저우(郑州), 우한(武汉) 등 모두 12곳이이다.
상하이 동방항공은 22일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까지 22개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일부 노선도 조정될 것이라고 전렸다. 인터넷을 통해 중국 항공당국이 7월 27일부터 8월 2일 사이에 각 항공사의 운항편수를 평소의 75% 수준으로 조정하라고 했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하지만 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이 같은 공문을 받은적이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항 또는 연발착 편수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여행자와 출장자들은 항공사에 비행스케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탑승수속을 마쳐야 불편을 덜 수 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홍콩 언론들은 인민해방군 훈련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