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혼인증 헛점 노려 4번 결혼한 남자

[2014-07-21, 13:16:24]
광둥성 장먼(江门)시 타이산(台山)에 거주하는 한 중년남성이 인터넷 상에서 구(旧) 혼인증을 검토할 수 없는 헛점을 이용해 1992년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결혼해 자식까지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중인 용의자 천(陈)모씨를 체포하고, 형사구류 처분을 내렸다고 신쾌보(新快报)는 21일 보도했다.

2013년 천 씨의 부인 왕(王) 여사는 남편이 양(梁)씨 성을 지닌 여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을 발견하고, 수차례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가정과 딸을 지키기 위해 왕 씨는 참고 견딜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해 초 양 모씨가 찾아와 왕 여사에게 천 씨와의 ‘이혼’을 요구하며, 양 씨와 남편 천 씨의 혼인증을 제시했다.
 
혼인증에는 양 씨와 천 씨가 2007년에 이미 결혼등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씨는 왕 씨에게 하루빨리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왕 여사는 남편의 외도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여자와 혼인한 사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결국 왕씨는 남편 천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 천 씨를 찾아 나섰으나, 천 씨는 이미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장먼시 펑장베이자(蓬江北街) 파출소의 조사결과, 용의자 천 씨는 왕 씨, 양 씨와 모두 혼인관계에 놓여 있으며, 이밖에도 천(陈)씨, 장(张)씨의 두 여성과도 부부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7월 초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용의자 천 씨는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천(45세, 광둥타이산)씨는 지난 1992년 천(44세)씨와 결혼 등기를 마치고, 1994년에는 왕씨(47세)와 장씨(49세)와도 결혼 등기 수속을 마쳤다. 2번 째 부인 왕씨 사이에는 1남1녀를 낳아 양육했으며, 3번째 부인 장씨와는 아들 하나를 두었다. 2007년에는 양(48세)와도 결혼해 4번째 부인으로 삼았다.

천 씨는 구(旧)혼인등기증명서가 인터넷에서 조회되지 않는 헛점을 노려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4번이나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4명의 부인들은 모두 놀라움에 할 말을 잃은 상태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