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靑海)성 성도인 시닝(西寧)시의 공항 주차장에서 15일 오후 1시45분께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이날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폭발물이 시닝시 차오자바오(曹家堡) 공항 주차장 구석의 쓰레기통에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환경미화원이 현장에 있었으며 당국은 5분 만에 무장경찰과 공안, 폭발물 해체 전문 경찰관을 출동시켜 현장을 봉쇄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 있던 차량을 즉각 이동시키고 폭발물 해체작업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항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이와 관련, 현장에 있던 환경미화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밖에 다른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에도 현장을 봉쇄한 채 수사 중인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겨 있지만 큰 피해가 난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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