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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결혼, 현지 누리꾼 부정적 반응 커

[2014-07-03, 10:51:48]
현지 평론가 “열애설 한 번 없었던 탕웨이의 결혼발표, 이해할 수 없어” 
 
 
이미 여러 차례 주목을 받았던 탕웨이-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지난 2일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중국 대륙을 발칵 뒤집어놨다. 중국 언론은 탕웨이의 결혼소식을 톱뉴스로 전했으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의 결혼 기사에는 댓글이 20만개나 달리는 등 현지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현지 누리꾼들의 댓글 역시 각양각색이다.
“축하한다”는 반응부터 “영혼의 교감으로 이뤄진 예술인들의 만남”, “탕여신(汤女神)을 사로잡은 김 감독이 진정한 승자”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채림과 가오쯔지에 이어 또 한중결혼이냐, 도대체 왜”, “김태용 감독은 이혼남 아니냐, 이해할 수 없다”, “왜 잘생긴 현빈이 아닌 못생기고 나이 많은 아저씨냐” 등 부정적인 댓글도 줄을 잇고 있는 실정.
 
3일 오전 신원천보(新闻晨报)는 평론가 보샤오롄(柏小莲)가 쓴 “여신 탕웨이의 결혼발표, 또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제목의 평론을 개제했다.

글에 따르면 “탕웨이의 느닷없는 결혼 발표는 소속사의 다른 계산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탕웨이가 예술적교감이 가능한 김용태 감독과 사랑에 빠진 스토리는 2001년 이혼한 장만옥과 전 남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결혼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한 “뒤늦게 데뷔했으나 ‘색계’로 너무 큰 주목을 받은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연기의 전환점을 맞이함은 물론 국제영화계에 진일보 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상황이 그녀를 사랑에 빠지게 했을 순 있지만, 이제껏 열애설 하나 없었던 탕웨이가 초혼이 아닌 김 감독과 큰 나이차임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레 결혼을 발표하는 것은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녀가 입을 열 때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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