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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오 라오지에(七宝老街)

[2014-06-26, 19:22:09] 상하이저널
[상하이에서 관광객 놀이 1]
치바오 라오지에(七宝老街)
 
상하이 도시 내에 위치하여 비교적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수향 마을로 알려진 치바오라오제는 위치상의 이점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데이트 장소로 꼽히며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여 치바오역(七宝站)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10호선 항중루역(航中路站)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치바오라오제의 제1번 출구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지닌 이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비교적 단시간에 둘러볼 수 있다는 이점으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수향 마을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관광코스는 바로 ‘뱃놀이’이다. 치바오라오제는 비교적 작은 수향 마을이기 때문에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구경할 만한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배를 이용하는 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치바오라오제는 배 1척 당 가격을 받지 않고 1인당 10元씩 내면 1척 당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치바오라오제에도 약 8곳의 관광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는 입장권(30元)이 있다. 과거 수향 마을의 일상적인 모습을 재현해 놓은 ‘라오싱당(老行当)’, 목화를 짜는 과정을 재현해 놓은 ‘몐즈팡(棉织坊)’, 과거의 전당포와 전당품을 전시해 놓은 ‘당푸(当铺)’ 등 과거 수향 마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수향 마을의 운치를 느끼며 곳곳에 숨은 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또한 치바오라오제는 도심에 위치한 만큼 수향 마을 가까운 곳에 대형 쇼핑 센터가 위치하고 있고, 수향 마을과 더불어 가까운 쇼핑센터를 구경해보자.

치바오라오제는 또한 중국식 먹거리를 접하기에도 그만이다. 좁은 길 양옆으로 빽빽히 특색있는 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을 대표하는 간식인 탕위엔(汤圆), 메추리를 통째로 구운 것, 대나무 안에 찹쌀을 넣어 찐 것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간식거리들이 모여 있다. 특히 탕위엔은 고기, 해산물, 팥, 곡물 등 다양한 소를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골라서 먹을 수 있고, 저렴하므로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녠가오(年糕)와 쑹가오(松糕), 샤오룽바오(小笼包)는 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인기가 있으므로 한번씩 먹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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