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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CPI 2.5% 상승, 경제회복 청신호

[2014-06-10, 14:49:08]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파란선: 전년동기 대비, 노란선: 전월대비>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파란선: 전년동기 대비, 노란선: 전월대비>
국가통계국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5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상승,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4% 하락,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유명 경제학자 자오허핑(曹和平, 베이징대 경제학원) 교수는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대로 하락했던 CPI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크게 개선되었다고 중국신문망(中新网)은 10일 보도했다.
 
자오허핑 교수는 “중국의 PMI(구매자관리지수)는 3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웃돌았으며, HSBC의 5월 제조업 PMI 지수는 47에서 49로 상승해 기준선 50에 근접했다”며, “이는 경제가 확장국면에 있으며, 기업의 재고는 줄고, 구매는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경제회복 속도는 지난 2008년, 2009년에는 미치지 못하나, 이는 오히려 반길만한 일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우리는 ‘경착륙’도 ‘경회복(硬恢复)’도 원하지 않는다”며, “’경회복’은 기회비용 각도에서 기타 투자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 정부는 구조조정과 경제성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완만한 회복은 경제 구조조정에 큰 여지를 마련해 준다. 만일 갑작스레 대규모 부양정책을 실시하게 되면 경제성장 모델은 과거의 모델을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고정자산투자와 사회상품소매총액의 상황을 꾸준히 지켜봐야 하지만,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재 수출의 안정과 PMI 상승은 고정투자 증가와 정부의 미세부양 정책이 꾸준히 작용함을 의미한다. 올 한해 7.5% 경제성장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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