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8억들인 마오쩌둥 다큐멘터리 개봉 못해

[2014-05-29, 16:27:13] 상하이저널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자회사가 수백만위안을 들여 제작된 마오쩌둥(毛澤東) 다큐멘터리가 정치적인 이유와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로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9일 보도했다.

CCTV 자회사인 중앙신문기록영화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전우'(戰友)는 1900∼1949년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주더(朱德) 전 국가부주석 등 혁명 원로 3명의 어린 시절부터 국가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베이징어우더(北京偶得)문화산업기구가 500만 위안(약 8억1천만원) 이상을 투자했다.

중국국방대학의 진이난(金一南) 교수가 각본을 쓴 이 영화는 169분 분량으로, 5년간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을 맞아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9일 인민대회당에서 마오쩌둥의 딸과 저우언라이의 조카 등 훙얼다이(紅二代·중국 혁명 원로의 후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상영된 이후 아직 개봉하지 못한 채 대학 등에서 소규모로만 상영되고 있다.

명보는 이 다큐멘터리가 일반 공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지난해 마오쩌둥 탄생 기념일을 앞두고 중앙 정부에서 마오쩌둥 소재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수량을 제한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흥행 저조로 극장에서 개봉할 때 드는 선전 비용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일반 개봉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 분석했다.

소식통은 "중국에서 이와 유사한 홍색(공산혁명) 소재 영화들이 최근 투자와 상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5.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6.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7.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2025 상하이 미슐랭 53곳 선정...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3.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4.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5.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6.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7.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8.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9. 콰이쇼우, 3분기 이용자 수 4억 명..
  10. 스타벅스, 중국사업 지분 매각설에 “..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4.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