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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S, 공급과잉의 구조적 변화가 부동산 하락 야기, 中 부동산 호황기는 종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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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에서 '중국 부동산의 황금시대 종말' 선언이 나오고 있다.
UBS는 2015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다른 신흥국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붕괴, 금융 혹은 국제수지 리스크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건설은 크게 조정될 것이며, 부동산의 오랜 번영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전했다. 향후 몇 년간 경제와 금융시스템은 차츰 부동산부문의 조정을 소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 보도했다.
위량(郁亮) 완커(万科)총재 역시 최근 “중국부동산의 황금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업계 대표와 해외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중국 부동산 황금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있다.
UBS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몇 년간의 격차를 두고 주기적 변화를 겪고 있으나, 이번 주기의 변화는 과거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첫째, 2004~2005년, 2007~2008년 및 2010~2011년의 부동산 침체는 모두 거시정책과 부동산 정책의 뚜렷한 긴축에서 유발되었지만, 이번 침체는 뚜렷한 정책유발 요인이 없다. 2013년 하반기 대출증가률은 하락하고, 최근 몇개월 은행의 주택대출 심사는 완화되었다. 이는 부동산침체 이전의 대출동결 및 부동산정책 긴축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사실상 지난해 3월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부동산 산업에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당시 1선 도시의 집값은 꾸준히 높은 상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간 신규착공 면적의 하락속도와 규모는 과거 수준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둘째, 수요과 공급 구조에서 변화가 발생했다. 과거 몇 년간 부동산건설 면적은 크게 상승했지만,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는 오히려 감소했다. 즉 신규 주택공급량은 이미 내재수요를 넘어섰고, 주택공급 중 투자성 수요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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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면적 상승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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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 하락> |
셋째, 부동산의 투자상품 메리트는 기타 자산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 금리자유화와 재테크 상품의 급성장으로 저축이 나날이 늘고 있다. 반면 도시의 부동산 재고 증가, 집값 하락, 임대수익률 저조 등으로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다. 또한 자본통제가 차츰 풀리고, 위안화의 국제화로 해외부동산 및 기타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가 나날이 용이해 지고 있다. 향후 글로벌 금리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위안화 가치 상승 시대는 이미 종결되었다고 판단된다. 이는 중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메리트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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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난거 맞습니까? 누구는 지금 집을 사라고 하는데.. 매번 기로에 서서 고민만 하고 있는 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