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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오늘- 5월 넷째 주

[2014-05-26, 17:23:03] 상하이저널
중국의 오늘
 
5월 26일(1987) 베이징서, <전국정당공작지도위원회 회의> 거행
1987년 5월 26일 중국공산당은 베이징에서 <중앙정당공작지도위원회 회의(中央整党工作指导委员会会议)>를 거행했다.
 
이번 회의 중, 상무부주석 보이보(薄一波)가 대표를 맡아 향후 <정당의 기본총괄 및 당의 건설 강화(关于整党的基本总结和进一步加强党的建设)>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난 3년간의 업무를 평가, 종결했다.
 
보 대표는 또한 본 정당이 그간 이룬 성과를 발표하며 “당 전반적으로 사상, 근무 태도, 기율, 조직력 등 4개 방면에서 모두 진보하게 됐고, 업무 경험을 통해 당내 모순과 문제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 대표는 “특정부서는 위의 4개 기본적인 임무를 고르게 시행하지 못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불량한 업무 태도로 정당의 위신을 깎기도 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5가지의 새로운 조항을 제시해, 당의 각 부서가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5가지 조항을 살펴보면, ‘당의 업무내용을 공개해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 당내 사상이론을 강화해 당원들의 정치적 소양을 키울 것, 당과 국민들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 변화하는 국정과 그에 따른 변화한 임무의 필요성을 깨닫고 각급 영도들의 역량을 키울 것, 당내 전투력을 키워 당의 조직 및 제도를 탄탄히 할 것’ 등이 있다.
 
5월 27일(1994) 새로운 상하이대학교(上海大学)가 건립되다
국가교육위원회의 비준 하에, 상하이공업대학교(上海工业大学),상하이과학기술대학교(上海科技大学),상하이대학교(上海大学),상하이과기고등전과학교(上海科技高等专科学校)가 합병을 거쳐 새로운 상하이대학교를 설립했다. 당시 장저민(江泽民) 전 주석이 직접 상하이대학의 교명을 쓰고, 전 국무원 총리 리펑(李鹏)이 ‘빛나는 전통을 선양하고, 세기를 초월하는 인재를 양성하자(发扬光荣传统,培育跨世纪人才)’는 격려문을 남겼다.
 
신설된 상하이대학은 이과, 문과, 관리학, 미술학, 법학, 상경계 학문을 포괄하는 종합대학이며, 건립 당시 전국정협(全国政协) 첸웨이장(钱伟长) 전 부주석이 교장으로 임명됐다.
 
5월 29일(1998) 중국 최대규모의 ‘금독(禁毒, 마약의 제조 및 판매, 흡입을 금지하는) 전시회’, 베이징서 개최
중국 건국 이래, 마약의 제조 및 판매, 흡입 금지를 알리는 전시회가 ‘생명을 귀중히 여기고, 마약을 퇴치하자(珍爱生命,拒绝毒品)’를 주제로 베이징 군사박물관(军事博物馆)에서 열렸다. 수개월에 걸쳐 기획된 본 전시회는 2개월간 베이징에서 열린 후, 전국 각지에서 순방 개최됐다.
 
오늘날의 금독전시관은 국가 금독위원회와 중국 금독기금회가 주관하며, 매회 전시회에는 베이징시 금독위원회 및 전국 30개성시(省市)가 참여한다. 전시회는 마약류 관련 지식, 위험성, 예방법 등의 기초지식 외에도 국가금독정책 및 관련법규, 금독 역사 등을 소개한다.
 
당시 관련조사에 따르면, 마약복용으로 인해 전세계 약 10만 인구가 사망했으며, 1,000만 인구가 노동력을 상실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마약이 가진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마약거래량이 수년간 증가해왔으며 그 액수가 매년 평균 4,000억 달러 이상으로 전세계 무역의 8%이상을 차지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당시 무기거래량을 잇는 액수이고, 강철 및 자동차 무역액을 웃도는 수치였다.
 
1997년 기준 중국 내 마약흡입자는 54만 명에 달했고 그 중 80%는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조사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를 훨씬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오늘
 
5월 27일(1966) 일본, 한국 문화재 반환
1965년에 체결된 <한일 문화협정>에 따라, 이듬해 5월 27일 도자기, 고문서 등 총 1,324점의 한국 문화재가 일본으로부터 반환됐다.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 지배하에 타국으로 넘어갔던 한국 문화재 중 보수를 위해 반환목록에서 제외된 신라시대의 칼 2점을 제외한 나머지 문화재들은 이날 경복궁 내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졌다. 구체적으로난 신라 및 고구려 도자기 97점, 고고학 관련자료 334점, 고문서 852권 등이 포함됐다.
 
5월 28일(1989) 전교조 결성
‘교직원의 권리 향상 및 교육 민주화, 교육 여건 개선 도모’를 위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전교조는 초∙중∙고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으로, 1999년에야 정부의 승인을 얻어 합법화됐다. 관련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교조는 ‘참교육 실천활동을 꾸준히 전개 할 뿐 아니라 교원처우와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단체교섭 투쟁을 비롯,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를 어떻게 노동자로 규정하냐’, ‘교육공무원은 법에 의해 일반공무원과 같은 자격을 지니며 정치에 간여할 수 없는데, 투쟁에 의해서만 그들의 방식은 사회적으로 납득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전교조 존재자체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오고 있다.  
 
5월 31일(2002) 2002 한일월드컵 개막
2002 한일월드컵은 한국이 월드컵대회에 참가한 지 48년 만에 첫 승을 올리고 4강까지 진출한 대회로, 기타 월드컵보다 한국인들에게 오래 회자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 자체로도 여러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21세기의 첫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월드컵이라는 점이다.
 
본선참가 32개국이 한∙일 20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렀으며, 브라질이 월드컵 5회 우승 기록을 세웠고 한국은 7전 3승 2무 2패라는 성적으로 이례적인 기록들을 남기며 4위를 차지했다.
 
2002 한일 월드컵은 특히 이변이 많았던 대회로 기록되는데 프랑스가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는가 하면, 우승 유력팀이었던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6월 1일(2005) 에듀엑스포 2005 개막
‘교육∙인적자원 혁신박람회 에듀엑스포 2005’가 14일간 경기도 고양에서 개막됐다.
 
에듀엑스포는 한국 교육의 과거 및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 박람회로 꼽힌다. 2005년 개막 당시 교육부는 “이번 박람회는 ‘인재강국, 교육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열린다”며 “광복 60주년을 맞아 우리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이 경제성장과 민주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교육의 미래를 미리 가늠해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에듀엑스포 2005에는 ‘광복 이후 우리 교육의 발전과정 및 성과를 보여준 ‘주제존’, 국내 40여 개 주요대학이 특성화 학과 및 입시제도를 소개한 ‘대학교육혁신존’, 상대성이론 발견 100주년을 기념해 중력 및 우주공간을 학습하게 한 ‘테마체험존’ 등이 조성됐다. 


기사 저작권 ⓒ 상하이에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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