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김치 중국명, ‘신치’ 아닌 ‘파오차이’

[2014-05-19, 09:27:48]
김치의 공식 중문명이 '신치(辛奇)'에서 '파오차이(泡菜)'로 다시 변경되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김치’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을 마쳤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김치와 구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김치를 중문명 ‘신치(辛奇)’로 변경해 ‘세계문화유산’의 신분에 걸맞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한국식 김치인 ‘신치’로 개명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신치’가 낯설다고 신쾌보(新快报)는 15일 보도했다.

5월14일 한국국립국어원은 최근 200 종의 한국음식의 중국어, 영어, 일어 번역명칭을 새롭게 발표하고, ‘김치(泡菜)’를 기존의 ‘파오차이(泡菜)’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한식을 부르는 외래어가 혼란한 현상을 다스리기 위해 한국국립어원은 중국어, 영어, 일어의 관련어 전문가와 언어사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5월14일 200여 가지 한국음식의 중국어, 영어, 일어 번역명칭을 확정했다.

표준 번역 명칭이 확정된 한식 200가지는 밥, 죽, 면, 국•탕, 찌개, 전골, 찜, 조림, 볶음 등 20개 범주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한식을 망라했다. 번역명은 한국어 명칭을 최대한 살리되 기존 관용적으로 외래어를 사용해 발음해왔던 한식명은 그대로 살렸다.
 
가령, 김밥의 로마자 표기와 영어 및 일어 번역명은 모두 한국어와 발음이 유사한 ‘Gimbap(김밥)’으로 정했고,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즈차이쥐안판(紫菜卷饭)’을 사용한다.
 
김치는 지난해 말 ‘신치’로 개명했지만, 중국에서의 보급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당분간 중국식 ‘파오차이’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비버리 2014.05.20, 15:50:51

    바른말, 고운말... 잘 써야겠죠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8.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