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G경제연구원이 <2011~2013년간 중국 시장 1등 브랜드 판도 변화>라는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삼성전자, 오리온, 락앤락 등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세를 타면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1등 브랜드를 자랑하고 글로벌 기업 중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 2011년의 2.3%에서 2013년에는 9.2%로 확대되면서 4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노키아와 애플을 제치고 핸드폰 분야뿐 아니라 컬러TV, 모니터 분야에서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락앤락은 주방 밀폐용기 분야에서 3년 연속 최고 브랜드 자리를 고수했고 동양제과의 오리온은 대표 제품인 ‘하우리여우(好丽友)’ 쵸코파이로 3년째 쵸코파이 분야에서 1위를 달렸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하고는 있지만 지역적 우위가 뚜렷한 중국 본토 기업들의 발전도 만만치 않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제품별 상위 5위권에 들어간 본토 브랜드 비중에 대한 분석에서 내구소비재 산업의 경우는 지난 2011년의 51%에서 2013년에는 57%, 일용소비재 산업의 경우는 54%에서 55%로 확대됐다.
또 1등 브랜드와 2등 브랜드간 격차가 점차적으로 좁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의 주요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