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동차산업 과잉생산으로 구조적 위기

[2014-04-17, 14:47:55]
중국 자동차 업계가 과잉생산으로 구조적 위기에 빠질 위험에 처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211만대와 2198만대로 전년에 대비해 14.8%와 13.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최근 3년 이래 처음으로 생산량이 판매량을 초과하는 과잉생산으로 나타났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7일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생산확장은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초과하면서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GM은 내년부터의 연간 생산력을 500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상하이폭스바겐에서 건설 중인 공장 3개와 이치(一汽)폭스바겐에서 건설 중인 제5공장이 2018년에 이르러 본격 가동에 모두 들어가게 되면 연간 생산력은 400만대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과잉공급이 이미 나타난 상황에서 생산규모의 대거 확장에 계속 나서고 있는데 대해 업계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규모경제에만 의존하는 악순환에 들어서고 있는게 아닐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과잉생산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베이치(北汽)그룹의 쉬허이(徐和谊) 회장은 주식, 부동산, 자동차 등 3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인 시장을 꼽으라면 현 상황에서는 자동차 시장을 꼽을 수 밖에 없으며 또 중국의 1000명당 자동차 보유량은 70대로 세계 평균보다 훨씬 낮아 앞으로 잠재력은 상당히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가 구조적으로 과잉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둥펑자동차그룹의 주푸써우(朱福寿) CEO는 시장 경제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과잉생산 문제에 촉각이 세워졌던 것은 최근 수년간의 자동차 시장 급성장이 대기오염, 교통체증, 에너지 과다 소비 등의 문제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설비가동률을 기준으로 가늠할 경우 중국의 지난해 설비가동률은 84%로 통제가 가능한 80%~100% 범위 내에 있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설비가동률이 70% 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고 알렸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