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산후도우미 인건비가 10년새 3배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시 산후도우미 인건비는 지난 2004년의 2000위안~2500위안에서 2013년에이르러서는 7000위안에서 1만위안까지 오르면서 10년 사이에 250%~300%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16일 보도했다.
그 중 베이비붐이 일었던 2012년에는 공급부족으로 산후도우미 인건비가 지난 3년간에 비해 75%~100% 정도 껑충 뛰어 오르면서 일반 젊은부부 월가처분소득의 80%~90%를 차지했다. 2012년전 이 비중은 70%~80% 내외이었다.
이처럼 산후도우미 시장이 호황세로 이어지면서 일반 가정부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이 산후도우미로 직업을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단독2자녀’ 출산 정책으로 산후도우미 수요가 늘어나긴 하겠지만 구인난까지 겪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이로 인해 산후도우미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오르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금씩 오르는 추세는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사관리서비스 전문기관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는 경우 초보자는 5000위안, 3년 이상 경력자는 7000~8000위안, 5년 이상 경력자는 10000만위안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산후도우미는 저령화, 고학력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시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2만90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문대학 이상 학력과 36~45세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2.3%와 47.24%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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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뿐이 아니다. 집안일 도와주는 아주머니는 5년동안 3배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