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상하이(上海)에서 도입된 ‘단독 2자녀’ 출산 정책이 산후도우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정책 시행으로 둘째 출산을 계획 중인 예비부모들이 산후도우미 지원에 나섬에 따라 그들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3일 보도했다.
가사관리서비스 전문기관에 따르면 요즘은 둘째 출산을 계획 중이라며 산후도우미 관련 정보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들은 애를 낳아본 경험이 있어 산후도우미에 대한 요구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반드시 저장(浙江), 장쑤(江苏) 등 지역 출신이어야 한다, 3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등이다.
산후도우미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파트타임 파출부, 입주 도우미들도 산후도우미로 신분을 바꿔볼까 고민하는 있는 분위기다.
예전에는 산후도우미 교육 과정이 복잡하고 신경도 많이 쓰여 포기했지만 지금 정도의 월급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는 것이 그들의 솔직한 마음이다.
입주 도우미로 일할때의 3500~4500위안 내외 월급에 대비해 산후도우미로 일하게 되면 초보일지라도6000위안은 받을 수 있으며 3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는 8000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공급이 부족한데다 ‘단독 2자녀’ 출산 정책 시행으로 수요가 몇배 이상으로 뛰어올라 일자리 찾기가 쉬울뿐더러 골라서 할수 있다는 욕심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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